한컴, AI 기반 B2BㆍB2G 디지털 전환에 박차

입력 2024-11-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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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기관·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은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리테일 등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제품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사업(PoC)은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한컴데이터로더 등 한컴의 AI 제품들을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업무 효율성 증대와 리소스 절감,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성과를 확인했다.

실제로 PoC 진행 중인 유통 기업에서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영업 관리자와 MD 간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기존 Q&A 게시판 질의응답을 AI가 자동화해 반복 업무가 줄어들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한 공공기관은 한컴피디아를 활용해 인사·노무 규정 및 업무 매뉴얼 확인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관련 규정에 관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컴피디아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내부 문서 기반 답변을 생성해 환각 현상을 없앴다.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로 신입 직원들의 업무 매뉴얼 학습, 보고서 작성 등 기본 업무를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한컴은 AI 제품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프로세스 효율을 꾀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번 PoC가 마무리되면 정식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컴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2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 159.9%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컴은 주요한 AI 제품들을 연내 정식 출시하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도 한컴만의 AI 제품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과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 업무 효율화에 이바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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