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18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있는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GP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찰리 헐, 장웨이웨이 등과 함께 공동 2위 준우승을 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임진희는 17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성공하는 등 선두에 2타 차로 추격했지만, 18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니카 드리븐 우승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코르다는 9월에 당한 부상 이후 치른 복귀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미 올해의 선수 수상을 조기 확정한 코르다였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임진희는 신인왕 포인트 80점을 따내며 신인왕 경쟁에서 1위에 올라있는 사이고 마오와의 격차를 기존 146점에서 66점으로 크게 좁혔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충분히 역전 가능한 점수 차로 평가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준우승한 것에 기쁘다”면서 “신인왕 수상을 하고 싶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