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측 “국방장관으로 상원 인준 기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그.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그 폭스뉴스 진행자가 2017년 성 비위 혐의로 수사가 이뤄졌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2017년 10월 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하얏트 리젠시 몬터레이호텔앤스파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헤그세그를 조사했다.
당시 경찰보고서에는 피해 여성이 오른쪽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적혀 있었지만,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이 여성은 헤그세그와 이 사건에 대해 비공개 합의를 했고, 경찰은 헤그세그 조사 후 송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헤그세그의 변호사는 CNBC에 “경찰은 조사를 완료됐고, 그가 무죄임을 확인했다”면서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캠프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헤그세그 씨는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며 기소되지도 않았다”면서 “그가 미국 국방장관으로 상원에서 인준돼 미국을 다시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첫날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