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컴, 내년 클라우드 및 AI 매출 확대 전망"

입력 2024-1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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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CI)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키움증권은 한컴에 대해 목표주가 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높은 별도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 기반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4분기부터는 AI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컴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12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59.9% 오른 수치다. 김 연구원은 "3분기가 비수기에 해당해 실적이 부진한 경우가 다수 존재했지만, 올해 3분기는 본업 부문의 성장세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특히 한컴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이는 온프레미스 매출이 탄탄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약 3배 늘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AI 사업의 수입이 내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외 AI 상품들이 더 늘어나면서 내년 AI 매출은 총 150억∼200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 한컴라이프케어 등 연결 자회사의 적자 폭을 줄이고 해외 사업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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