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렘 in 한강' 지원자 몰려...경쟁률 '33:1'

입력 2024-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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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in 한강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기획한 미혼남녀 소개팅 행사 ‘설렘, in 한강’의 경쟁률이 33대 1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는 23일 개최하는 ‘설렘, in 한강’ 지원자 모집 결과 3286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종 100명 선발할 예정으로, 약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 지원자 비율(51:49)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연령은 25~29세 26%, 30~34세 45%, 35~39세 29%로 나타났다. 직업군은 초등교사, 간호사 등 여초 조직과 IT 계열, 소방·경찰 공무원 등 남초 조직의 신청자들이 많았다.

서울시는 ‘설렘, in 한강’에 신청자가 몰린 배경에 대해 사전 서류 검토와 기본 프로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 이성 만남의 기회 부족 문제 해결, 한강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프로그램 구성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각각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선발, 15일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게임,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가 끝날 무렵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제출하고,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설렘, in 한강’에 신청이 쇄도한 것을 보고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한다”며 “이번 ‘설렘, in 한강’에 참가한 분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많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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