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시에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 구축

입력 2024-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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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본격 운영, 물류비용 절감ㆍ신선 식품 유통 효율성↑

▲베트남 남딘부항 복합물류센터 위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베트남 북부인 하이퐁시에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되면 우리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신선 식품 유통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Nam Dinh Vu) 항만의 딘부 깟 하이(Dinh Vu-Cat Hai) 경제특별구역에서 제일건설이 건설하는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하이퐁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해왔다.

이번에 착공되는 물류센터는 상온과 냉동 창고를 모두 갖춘 3만7843㎡(1만1447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로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다수의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 도시로 하이퐁시 동남부에 있는 남딘부 산업단지는 항만 배후시설과 보세구역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주를 계획 중인 국내 물류·유통업체에서는 남딘부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더불어 신선 식품의 유통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베트남 남부인 동나이성에도 복합물류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인 호찌민시, 베트남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과 인접한 우리 수출기업의 제조 거점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뿐 아니라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물류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해왔다”며 “현재 5개소인 해외 물류센터를 2027년까지 8개소로 확대하는 등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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