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찾아온 결혼 소식과 날아든 청첩장. 주말이면 결혼식을 가기 바쁜 요즘 축의금 비용은 늘 고민이다. 5만 원을 내자니 적어보이고, 10만 원을 내자니 쏟아지는 결혼식에 부담이 되는 상황.
카카오페이가 송금 데이터 기준 연도별·연령대별 평균 축의금 액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은 9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7만3000원, 2022년 8만 원, 2023년 8만3000원으로 매년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축의금 평균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준으로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을 보니 20대는 약 6만 원, 30~40대는 약 10만 원, 50~60대는 약 12만 원으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축의금도 증가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하반기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액수 결정 요인을 물어보니, 86.8%가 '당사자와의 친분'을 꼽았다. 5.6%는 '향후 내 결혼식 참석 여부', 5.4%는 '결혼식 장소 및 식대', 2%는 '실물 청첩장 전달 여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