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7118> 현대트랜시스 협력사들 "경영 위기 심각…파업 멈춰달라"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협력사 관계자들이 6일 현대트랜시스 최대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경영 위기를 호소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2024.11.6 cobra@yna.co.kr/2024-11-06 15:21:4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약 한 달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이날 오후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끝내고, 오는 11일부터 전체 노조원이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쟁의대책위원회 복무 지침을 하달했다.
파업은 끝내지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교섭이 장기화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해 (파업을 끝내고) 단체교섭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쳐 노사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으로 변속기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차 울산1공장의 일부 라인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에 들어가는 변속기를 연간 400만 개 이상 만드는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