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동을 앞두고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온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까지 떨어지겠다. 일부 지역에 한파 영향예보와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조현호 기자 hyunho@
내일(8일)부터 다시 기온이 높아지고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내일부터 주말까지 온난한 고기압으로 성질이 바뀌고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겠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바람도 약해지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오늘 풍랑특보는 전 해상에서 해제됐다”라면서 “동풍이 강한 제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당분간 물결은 0.5~2m로 낮게 일겠다”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14일엔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중기예보상 수능일까지 특별한 강수 이벤트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모델에서 서쪽에서 오는 비구름대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예측이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