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인구전략기획부 관계부처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6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구부 설립 추진단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인구부 설립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단장인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인구정책과 관계된 10여 개 부처가 참석해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 등 신규 제도 도입 방안과 인구부의 조직 구성 및 정원 설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제도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저출생 예산을 향후 출범할 인구부가 통합적으로 조정·심사하는 제도로서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저출생 제도 취지를 관련 부처들과 공유하고 심의 대상・절차와 관련한 준비사항을 검토했다.
또 인구부 조직과 정원의 설계 방향과 협조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인구부는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구조와 관련된 정책을 총괄ㆍ조정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부처 간 협력을 촉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인구 중장기 전략 수립, 저출생 사업의 효율적 재원 배분, 인구정책의 평가․관리, 문화인식 개선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종문 단장은 “8월 출생아 수 및 혼인 건수 증가의 청신호가 저출산의 추세전환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인구부의 신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인구부가 인구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적시에 수행해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련 부처와 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