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올리브영 “매출 100억 클럽 중 중소브랜드가 50% 넘어”

입력 2024-11-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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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성과 ‘임팩트 리포트’ 첫 발간…이선정 대표 “신뢰받는 기업 될 것”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CJ올리브영의 연매출 100억 원 메가 브랜드 중 중소브랜드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력이 뛰어난 중소브랜드를 손수 발굴, 국내외 고객들에게 K뷰티 대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이룬 것이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 성과와 의지를 담은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Impact Report)’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ESG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팩트 리포트에는 올리브영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5가지 주요 주제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환경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리브영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소브랜드는 2020년 4개에서 작년 7개로 늘었다.

특히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 원 판매고 달성 브랜드 중 중소브랜드 비율은 2020년 39%에서 작년 51%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제품력은 있지만, 유통망이 절실한 브랜드에겐 플랫폼의 역할을, 성장 퀀텀 점프가 필요한 브랜드에는 새로운 시장을 올리브영이 열어주면서 동반성장한 것이다.

협력사 영역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라이브 플랫폼 지원 등 중소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지원하는 올리브영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상생 펀드·결제 등 운전자금 지원 성과 등이 담겼다. 안전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징 등 가치를 추구하는 클린뷰티 카테고리와 K뷰티 대표 제품군 강화를 위한 마스크팩 패드 시장 육성 등 올리브영과 협력사가 함께 트렌드를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 사례를 케이스 스터디로 풀어냈다.

1999년 국내 최초 드럭스토어로 출발한 올리브영은 해외 드럭스토어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헬스앤뷰티(H&B) 아이덴티티를 내세웠다.

차별화한 상품 기획력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소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중소브랜드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찾을 정도로 K뷰티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성을 경영 전반에 깊이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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