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263억원…전년比 1.6%↓

입력 2024-11-06 14:56수정 2024-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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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로젯, 헴리브라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성장세 지속

▲JW중외제약 과천 사옥. (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76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기술료 수익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인 14.9%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올해 3분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459억 원 대비 2.4% 성장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작년 3분기 대비 24.1% 줄어든 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JW중외제약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매출이 396억 원으로 5.9% 상승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124억 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의정 갈등 영향으로 수액제 부문에서 큰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6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대란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90일 이상 장기 입원한 환자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 입원과 수술에 주로 쓰이는 기초수액과 특수수액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지만,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15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선방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소매 중심 유통망에서 도매 및 온라인몰 전환 과정에서 3분기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액제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JW중외제약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보고서에서 “의료 파업에 따른 수액제 관련 매출액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나머지 제품들의 성장세는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이 부진했지만 ‘헴리브라’ 위험부담금(RSA)과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액 차감 회계 이슈가 해결되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반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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