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분야 중소·스타트업 간담회…인프라 확충·규제개선 논의

입력 2024-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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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신성장추진단, ㈜이노스페이스 등 6개사 의견 청취

▲ (기획재정부)

정부가 소형발사체·위성 등 우주분야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민간우주기업 성장 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6일 세종시 ㈜이노스페이스에서 '2024년 제25차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본격화한 민간우주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쎄트렉아이 등 우주 분야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1차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컨텍 ㈜루미르, 텔레피스 등 소형발사체와 위성·위성활용 등 우주분야 중소·스타트업 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추진단은 이날 ㈜이노스페이스에서 시험발사체(한빛-TLV) 비행모델과 하이브리드 로켓 모터 조립, 연료 가공·제조 공정 등을 살펴보고 내년도 상업 발사 계획과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청취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3월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내년 3월 상업 발사를 준비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개발 기업이다.

이 기술은 추진제로 고체연료(파라핀)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해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도 짧아 저비용 신속발사가 가능하다. 내년 상업 발사 성공 시 민간 발사서비스업 경험과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우주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 및 신설, 민간의 임무 위주의 정부 R&D 사업 수행 등 참석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훈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은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자원 채굴 등 우주경제 규모는 향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우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이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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