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 강화 MOU 체결
사우디를 방문한 오영주 장관이 사우디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양국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 장관이 중동 지역 최대 스타트업 포럼인 ‘BIBAN’ 참석차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5일 이틀간 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주요 파트너들과의 연이은 양자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사우디·중동지역 진출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오 장관은 사우디 핵심 부처와의 소통을 위한 첫 일정으로 4일 알 팔레(Khalid bin Abdulaziz Al-Falih) 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사우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리야드 GBC에 대한 투자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중소벤처분야 교류 동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두 장관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진출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FCP)의 협약 기간을 연장했다.
5일에는 오 장관과 BIBAN2024의 주관 기관인 상무부 알 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장관과의 회담이 이어졌다. 7월 방한해 직접 오영주 장관을 BIBAN으로 초청하기도 했던 알 까사비 장관은 중기부의 이번 사우디 방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이 더욱 공고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BIBAN2024의 개막식 직후 무대에 올라 ‘국경을 초월한 혁신 : 스타트업·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 촉진’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이후에는 중기부와 사우디 중소기업청 간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협약은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관련 정책 교류 강화, 스타트업 행사 공동 참여, 기술 및 혁신 협력 강화 등 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분야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 등이 담겼다. 양 부처는 협약을 바탕으로 ‘한-사우디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오 장관은 “사우디 중소벤처분야 주요 부처와의 만남을 계기로 더 긴밀한 상호 신뢰 관계를 발전시켜 앞으로 양국 간 중소벤처 분야의 교류와 공동 발전이 활성화돼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 MOU를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가속화됨은 물론 양국 기업 간 교류협력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