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오류가 막는 트럼프 지지?...‘엑스’ 타운홀미팅 취소

입력 2024-11-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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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청취자 연결 실패...결국 종료
지지자 향해 “투표하면 트럼프 이긴다”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0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로이터연합뉴스4. REUTERS/Carlos Barria/File Photo/2024-10-31 08:06:42/<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독려를 위한 온라인 타운홀 유세를 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몇 분 만에 끝났다.

CNN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부터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기 위해 만든 슈퍼팩인 아메리카팩 주최로 가상 타운홀 미팅을 열었으나, 기술 오류로 종료해야만 했다.

사회자가 청취자 질문을 받기 위해 4명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청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모든 시도에서 연결이 끊어졌다.

결국 사회자는 청취자를 대신해 “우리(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까요”라고 질문을 대신 건넸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내일 투표장에 나와 투표를 한다면 확실히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머스크는 “기술적 문제가 있는 듯하니, 미팅을 취소해야겠다”며 서둘러 미팅을 마무리했다. 대신 그는 “조 로건과 팟캐스트에서 진행한 트럼프 인터뷰를 들어보시라”고 권유했다.

X에서 진행하려던 유세 지원 이벤트가 무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8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진행한 인터뷰는 스트리밍이 4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오류를 사이버 공격 탓으로 돌리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청취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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