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연합뉴스
대통령실은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부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 정세뿐 아니라 세계사적 변화가 올 수 있는 투표라는 평가도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는 물론 한국과 일본 포함해 향후 정국에 큰 영향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미국 대선은 5일(현지시간) 오전 0시에 실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2시다. 통상 당일 오후 11시께 결과의 윤곽이 나오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경쟁을 펼치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 예측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파병했고, 그에 따라 우리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쟁 자체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대선 결과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