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센터 51곳으로 늘어…롯데쇼핑ㆍ빈블러 추가

입력 2024-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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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ㆍ장비 구입비 대출이자 일부 지원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5일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 물류센터와 빈블러 DDP 물류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받으면서 국내 스마트물류센터는 51개로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51개소를 인증했다. 평가총점(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1~5등급으로 차등 부여한다.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0.5~2%포인트(p))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빈블러 DDP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격자형 형태의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동일면적의 물류센터보다 2배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을 보관할 수 있으며 최대 초속 4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킹 및 패킹 로봇들로 배송 처리량 역시 3만3000여 건으로 약 2배 늘어났다.

2등급 인증을 받은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센터로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공간 활용 및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GTP) 방식의 장점이 있는 자동창고 설비를 적용했다.

또 기존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상품의 발주, 생산, 입ㆍ출고 등 작업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프로그램을 적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업계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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