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 여사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與 "민생 포기 선언"

입력 2024-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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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245>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2024.10.28 hama@yna.co.kr/2024-10-28 09:54:28/<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후 김건희 여사 규탄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숭례문 구간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선 김건희심판본부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천만인 서명 운동'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검법' 처리 및 검사 탄핵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찬성 여론을 모아 이달 안에 특검을 관철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도 발언자로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모든 국회 활동은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며 "민주당이 오늘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하는데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청원제도를 빌미로 초유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린"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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