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 사례 나눈다"…LG전자, 'K-BIC 벤처카페' 참여

입력 2024-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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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K-BIC 벤처카페’ 참여
스타트업 사업 육성 방안 논의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LG전자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 방안과 조직문화를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독려해 벤처 창업 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이다.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틀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알린다.

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 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업 과정과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 7개 사의 사업 아이템도 소개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LG전자 사내벤처 중 7월 스핀오프에 성공한 ‘슬립웨이브컴퍼니’ 사례도 공유한다. 이 회사 노승표 대표가 참여해 스핀오프까지의 과정과 제품의 차별점을 고객경험으로 전달하는 방법, 시장 분석 및 마케팅 기법 등 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슬립웨이브컴퍼니는 실시간 뇌파를 측정하고 안정시키는 소리를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브리즈(brid.zzz)’를 지난해 출시했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메가스터디, 교보생명, 서울 롯데호텔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 기업고객까지 확보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해외에서 스타트업 육성하는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는 AR·VR 및 카메라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진료 및 치료 후 관리·회복을 돕는 솔루션으로 최근 스핀아웃 한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사업화를 위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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