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미행에 살해 협박까지…BTS 뷔가 군대서 안부 물어"

입력 2024-10-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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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School of Music')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최근 미행과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얼마 전 택시를 타고 가다 미행 사실을 알았다"며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한참 가다가 내리기 몇 분 전에 기사님이 '손님 미행당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어떻게 아시느냐 물으니, 내가 택시 탈 때부터 이상했다더라"고 전했다.

당시 택시기사는 "아가씨 탈 때부터 어떤 차가 딱 붙어 따라왔다"며 "절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차 방향을) 틀었는데도 따라왔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이어 "만약 저 차에서 사람이 따라 내리면 100% 미행"이라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민 전 대표는 목적지까지 가지 않고 일부러 다른 장소에서 내렸고, 택시를 미행하던 차에서 누군가 자신을 따라 내렸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나를 미행하던 차에서 내린 사람이 내 눈치를 보길래 내가 '너'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지목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을 미친 듯이 따라가 사진을 찍었고, 차 번호도 기억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또 민 전 대표는 "살해 협박도 받았다. 별 희한한 웃기는 일이 많았다"면서도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걸 안다"고 웃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 와중에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연락해 안부를 물었다는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한다. 군대에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이런 일(하이브와의 갈등)을 당하고 있는데도 해맑게 연락해 '괜찮죠'라고 물어보더라. 처음 (갈등이) 터지고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자기도 언제 연락해야 하는지 걱정했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뷔가) 생일날 군대에서 새벽에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얘는 정말 살가운 애다. 정말 감동했다. 착한 마음이 있어야 그런 게 되지 않나.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와의 대립에 관해선 "끝까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하이브 측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이 각하된 것에 대해 "(이번 가처분은) 전례가 없어서 승소(가처분 인용 결정) 확률을 10∼20% 정도로 봤다"며 예상했던 결과라고 했다.

앞서 법원은 이날 '대표 재선임'을 요구하는 민 전 대표의 신청을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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