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암호 모듈',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보안 인증 획득…타이젠OS 적용

입력 2024-10-30 08:15수정 2024-10-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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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타이젠 OS'에 적용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받았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크립토코어를 2025년부터 자사의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와 스마트싱스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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