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주요국 통화 동반 약세에 1400원 진입 시도…1360~1420원 예상”

입력 2024-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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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9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리스크가 외환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미국 주요지표 결과에 따른 국채 금리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의 1400원 진입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국내 신용리스크 안정 등을 고려할 때 위험 시그널은 아니라는 전망이다. 주간 환율 밴드는 1360~1420원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28일 "환율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개인소비지출(PCE),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및 고용지표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주요지표 결과에 따른 국채 금리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에 놓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한 주 동안 19원이나 큰 폭 상승했다. 달러 강세와 더불어 엔화 및 위안화 동반 약세, 3분기 국내 국내총생산(GDP) 쇼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약세 재료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재차 확대시켰다.

반면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높아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감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이다.

달러를 제외한 글로벌 주요국 통화들은 동반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1.08달러도 위협했다. 10월 독일 등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 부진 지속 등 유로존의 미약한 경기 흐름과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로화 약세 폭을 확대시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 안착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 강세 확대와 더불어 중의원 선거 위기감이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고, 중국의 경우 통화완화책 추진과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 등이 위안화 약세 폭을 확대시켰다.

호주달러는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 등으로 약세 폭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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