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수출, 주요 지역 대부분 증가…"역대 최대 실적 달성 지원"

입력 2024-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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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제10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 개최
'중・미・아세안' 3대 시장 및 신흥시장 견조한 수출 증가세 지속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1~9월 수출이 금액 기준 9대 주요 지역 가운데 중국과 미국 등 7개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가 이어져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지역별 수출 상황 점검을 위해 28일 '제10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출은 수출액 기준 주요 9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증가 지역은 △중국 △미국 △아세안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등이고, 감소 지역은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 이다.

구체적으로 대중국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345억 달러, +33%)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447억 달러, +28%) 수출과 석유화학(129억 달러, +2%)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97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대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은 1·2위 품목인 자동차(265억 달러, +20%), 일반기계(115억 달러, +17%)와 반도체(73억 달러, +147%), 컴퓨터(36억 달러, +170%) 등 IT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9월 누계 기준 951억 달러(+14.0%)를 기록했다.

또한 대아세안 수출(846억 달러, +6.6%)도 반도체(200억 달러,+25%) 등 IT 품목(319억 달러,+17%)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석유제품(124억 달러,+10%)·석유화학(50억 달러,+2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중남미(220억 달러, +17%), 중동(146억 달러, +3%), 인도(141억 달러, +6%) 등 신흥시장과 일본(221억 달러, +3%)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한편, 우리 4대 수출시장인 EU로의 수출은 8월 플러스로 전환돼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선박(1~9월 56억 달러, +98%), 바이오헬스(36억 달러, +37%) 수출이 호실적을 이어갔다.

정 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견조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주력 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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