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임목폐기물 발전 연료로 공급해 'ESG기부금' 적립

입력 2024-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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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포승그린파워와 ‘ESG경영 협력 양해각서’ 체결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중앙)이 25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 이명훈 포승그린파워 대표이사와 ‘ESG 경영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발전 연료로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판매수익의 일부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GH는 이 같은 자원순환 ESG 사회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5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김세용 GH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이명훈 포승그린파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H는 주택건설·산업단지·택지개발·도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 및 폐목재를 포승그린파워가 운영하는 바이오매스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포승그린파워의 모회사인 LX인터내셔널은 GH와 함께 탄소중립 및 ESG경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각 회사 간 협업을 지원한다.

GH는 폐기물 연료 자원화를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의 판매수익 일부를 ESG 기부금으로 적립해 사회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까지 약 6만8000t의 임목폐기물·폐목재를 바이오매스 발전소 연료 자원으로 공급할 경우 총 11만 2000t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213억원의 에너지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GH측은 판단했다.

포승그린파워는 GH로부터 공급받은 임목폐기물 등으로 약 19만6000가구(4인 기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사업은 자원순환과 ESG경영을 융복합한 협력모델이면서 공공기관과 민간회사가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함께 구축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경우 국가 ‘202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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