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협업 마케팅으로 브랜드 확장 시도

입력 2024-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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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협업 마케팅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신일 ‘로보웨디’ 광고 촬영 현장. (사진제공=신일전자)

최근 중소중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유튜버, 배우, 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소비자층을 다각화하는 협업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신일전자는 배우 정경호와 협력해 로봇청소기 캠페인 영상을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신일전자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둬 배우와의 협업을 통해 친숙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경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로보웨디(Robo Weady)의 뛰어난 성능을 절묘하게 결합해 유쾌한 재미와 의외의 반전을 동시에 선사한다. '정경호 인성 논란'과 '정경호 모발 논란'이라는 두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상은 로보웨디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음식물부터 머리카락까지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음을 재치 있게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25일 기준 누적 조회수 4300회를 기록했다.

또 누적 조회수 약 2만 회를 기록한 '정경호 인성 논란' 편에서는 스태프 앞에서 정경호가 일부러 음료를 흘리거나 음식을 쏟는 장면을 연출해 인성 논란이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광고 촬영의 일환으로 로보웨디가 완벽하게 청소하는 반전 상황을 보여준다.

교원웰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1500만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교원 웰스는 펫팸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펫 가전 및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원웰스는 8월 31일 개장한 ‘키녹’ 34개 전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로비 등에 '에어가든 공기청정기'와 '항균방수 플러스 비데'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키녹의 위생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Pet+Family)들이 교원 웰스의 차별화된 환경가전 솔루션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교원 웰스만의 펫 호텔 위생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자 키녹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키녹과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할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배우 박보검과 협력해 '침대=과학'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에이스침대는 브랜드의 '숙면 공식'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과학적인 침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박보검의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의 협업 마케팅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층을 다각화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전략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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