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카본보드’로 B2G·B2B 시장 공략…늘봄학교에 난방 시공

입력 2024-10-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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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늘봄학교 교실에 귀뚜라미 카본보드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귀뚜라미)

귀뚜라미가 3세대 카본매트 기술력으로 개발한 건자재 카본보드를 통해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시·도 교육청 등 기관 영업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각 지역 카본보드 전문숍을 중심으로 건식 난방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8월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 51개 교실에 대규모 바닥 난방 시공을 진행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 바닥을 활용하는 학습이 포함돼 겨울철 바닥 난방이 가능한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실내 난방 자재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이 채택됐다.

3세대 카본매트의 장점을 적용한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보일러 난방이 어려운 건축물에 주로 시공되는 전기난방패널과 전기난방 필름을 대체하는 신개념 난방 자재다. 특허받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복사열 난방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난방으로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가 불필요해 시공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시공을 담당한 귀뚜라미 카본보드 전문숍 ‘대성이엔지’의 이상훈 대표는 “카본보드 시공은 30평 기준 4시간 안에도 가능할 정도로 빠른 데다가 설치 당일 곧바로 난방 가동이 가능하기에 신속성과 편리성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방학 기간 중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2학기 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돼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도 만족감이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시공면적 3800㎡ 규모 늘봄학교 교실에 카본보드를 시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총 25일이다. 한 교실당 불과 5시간 만에 시공이 마무리된 셈이다.

또 카본보드는 FITI시험연구원 8대 중금속 검출 시험을 완료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안전성을 높였다. 온도 과열 방지 장치를 적용해 화재 위험을 예방한다.

회사에 따르면 카본보드 시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청, 전북, 전남 등에 소재한 전국 4곳의 카본보드 전문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카본보드 시공 건수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 활성화에 따른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120% 성장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장기간 영업 중단이 어렵거나 기존 과도한 난방요금 지출로 유지 관리비 절감이 필요한 사업장과 기관에서 카본보드 설치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숙박업소, 동물카페, 병원, 관공서, 복지시설 등 잠재 수요처를 대상으로 귀뚜라미 카본보드의 다양한 장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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