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0%…6주만에 다시 최저[한국갤럽]

입력 2024-10-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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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직전 조사(10월 15∼17일)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6주 전(9월 2주차)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70%로 1%p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7%, '국방·안보' 9%, '의대 정원 확대'는 5%를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에선 '김건희 여사 문제(15%)'가 1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경제·민생·물가'는 14%로 2위에 올랐다. '소통 미흡'이 12%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 그 비율이 90%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또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평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차(48%·40%)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17%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18%, 대전·세종·충청은 20%로 집계됐다. 대구·경북(TK)은 26%로 전주 5%p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은 27%로 1%p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12%로 5%p 내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1%를 보이면서 부정평가(43%)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60대는 31%로 전주 대비 3%p 내렸다. 50대 이하 지지율은 18~29세 17%, 30대 13%, 40대 6%, 50대 15% 수준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0%로 같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진보당 1%를 나타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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