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2년 뒤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시험주행”

입력 2024-10-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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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진행될 예정

▲프랑스 렌 근교 샤르트르 드 브레타뉴에서 스텔란티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2년 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험주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미국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데모 차량(시험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슈 후앙 팩토리얼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이르면 2029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 대신 세라믹, 유리, 폴리머로 만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가연성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화재 위험을 제거할 수 있고 충전 시간 단축과 주행 거리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판매에 나선 완성차 업체는 없고 시험 범위와 규모도 제한적이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6년 전고체 배터리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스텔란티스의 시험 주행은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닷지 브랜드부터 시작해 다른 일부 주요 브랜드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팩토리얼에너지는 구체적인 시험주행 장소와 시험 차량 대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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