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중화권 음악 확장 속도…中 ‘왕이윈뮤직’과 맞손

입력 2024-10-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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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 NetEase Cloud Music)과 K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각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왕이윈뮤직 CI.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화권 음악 시장에 영토를 확장하며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글로벌 K-팝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 NetEase Cloud Music)과 K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원 라이브러리와 새롭게 발매되는 아티스트들의 신곡들을 한국과 동시에 왕이윈뮤직을 통해 중국 음악 팬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5월부터 음원 서비스를 통해 협력해 온 데 이은 결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중국 내에서는 왕이윈뮤직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음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K팝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 추진에 협력할 방침이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인 왕이(网易, NetEase)그룹 산하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유니크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시스템 등으로 중국 MZ세대들의 인기 속에 새로운 음악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보유한 폭넓은 장르의 K팝 음원 라이브러리와 트렌디한 K팝 마케팅 역량, 그리고 왕이윈뮤직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과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노하우를 결합해 더욱 많은 중국의 음악 팬들에 K팝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음악 리스너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왕이윈뮤직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K팝 음악과 아티스트들이 중국 음악 팬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포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K팝 유통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한 만큼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왕이윈뮤직을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음악 플랫폼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역으로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왕이윈뮤직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음악 팬들이 K팝 음악 및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며 친밀하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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