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G20 무투 장관회의서 다자무역체제 강화 강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정 본부장은 24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통상장관은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라는 의장국의 주제 아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 △국제무역과 여성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투자협정 △지속가능한 발전 등 4가지 의제에 대해서 논의한다.

정 본부장은 'WTO 개혁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 & 국제무역과 여성’에 관해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등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국제무역 참여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사업 등 우리의 정책 노력을 공유하고, 포용적 경제성장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이에 더해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 & 투자협정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무역과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양립해야 함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지지를 촉구한다. WTO 투자원활화(IFD) 협정이 개도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이를 위해 조속한 WTO 법적 편입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의장국인 브라질 및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 장·차관과 양자 협의를 추진해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 본부장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민간 경제단체·기업 협의체(B20) 통상장관 세션에 참석해 '무역, 투자의 거버넌스, 회복력, 효율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우리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