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수출 금융 협의체' 발족…기업 체감토록 지원

입력 2024-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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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협의체(Fin-eX) Kick-of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출 금융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 '수출금융 협의체(Finance-export·Fin-eX)'가 출범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이날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협의체(Fin-eX) 킥오프 회의'를 열고 수출금융 협의체를 발족했다.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금융 공급을 바탕으로 수출 실적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기관별로 다원화돼 있어 기업들이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수출 금융 지원 현황과 기업의 금융 애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금융 지원정책을 발굴‧제공하기 위해 수출금융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 금융을 제공하는 6개 정책금융기관(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관련 부처(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수출시장 동향과 기관별 수출금융 지원 실적을 분기마다 점검한다. 정부와 각 기관이 현장방문·기업상담 등을 통해 수렴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또한 기관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개, 맞춤형 금융상담 제공 등 기업과 소통하면서 수출 금융 지원 정책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지속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을 맡은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기업의 금융 애로가 지속하는 점을 고려해 수출금융 지원의 양적 확대와 운영·관리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지 짚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수출 금융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외된 기업이 없는지 자세히 살피는 등 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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