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배추 계약재배 2.4만t...김장재료 최대 40‧50% 할인 지원”

입력 2024-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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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김장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배추의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 2만4000톤(t)을, 무의 계약재배 물량은 14% 증가한 9100t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가 김장재료에 대해 농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선 당정은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를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2만 4000t을 공급하고, 정부가 1000t 수준을 상시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직접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김 의장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할 경우 정부 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져 농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김장철 주요 할인 행사, 주요 할인 행사, 구매처 등 김장 관련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국민들이 가계 부담으로 인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김장 재료의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김장철 배추 무 등의 수급은 문제가 없으며,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통해 김장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완화해 나가겠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세부 과제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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