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브랜드 데뷔 무대’ 29CM 수요입점회, 거래액 2배 ‘껑충’

입력 2024-10-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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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수도 3배 이상 증가하며 시너지

▲29CM의 '수요입점회' 거래액이 증가했다. (사진제공=29CM)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신진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돕고, 자사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29CM는 ‘수요입점회’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5월 첫선을 보인 수요입점회는 29CM 관점으로 고객에게 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29%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29CM 수요입점회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9CM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세도 수요입점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여성 패션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0% 성장했다.

29CM 관계자는 “29CM를 찾는 고객은 브랜드 소비나 자신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특징이 있어 수요입점회가 더욱 흥행한 것 같다”며 “주 고객층은 구매력 있는 2539세대” 라고 설명했다.

수요입점회는 자사몰 중심으로 운영해온 브랜드들이 유통 채널에 처음 진출하는 창구이자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사 첫 진출에 나선 여성 패션 브랜드 ‘트리밍버드’와 ‘헤이그’는 각각 하루 만에 12억, 1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오에프씨’, ‘오뮤’, ‘포에토’ 등 브랜드가 하루 3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29CM 입점과 동시에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요입점회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긴 브랜드들은 29CM가 기획한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와 기획전 등에 참여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고객들이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체성이 분명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요입점회를 패션 브랜드를 시작하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이자, 신진 브랜드의 유통사에 처음 진출하는 데뷔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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