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 차…수출 성과 3억 달러 돌파 기대

입력 2024-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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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출 붐업 코리아위크와 연계해 '하반기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가 열린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해외바이어들이 수출상담을 받고 있다. 수출 붐업 코리아위크 기간에 수출 상담회를 통해 자동차, 조선, 기계, 장비, 로봇, 반도체, 항공, 방산, 원전, 전력, 콘텐츠, 소비재, 화장품 등 국내기업 3000여개사와 바이어 1000여개사가 참여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인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수출 성과 3억 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 차를 맞아 22~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으며, 정보제공·교통편 등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GM과 파나소닉, IDB(미주개발은행) 등 62개국 12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으며, 유망수출기업 3000개 사와 참관객 20만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마케팅 행사가 성사됐다.

행사에서는 미래차와 원전,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컨셉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을 선보였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안 장관은 1일 영업사원으로 변신해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하고, 국내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했으며,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는 현장에서만 약 2억3500만 달러의 수출성과가 집계됐으며, 추가 계약 고려 시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행사에서는 최근의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맞아 이번 붐업위크 기간 중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지역 전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1200여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 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 지역 투어 프로그램(가이드 투어, 입장권 할인 등), K-POP 공연(티켓 제공) 참가 등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세계 5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CES와 MWC와 같은 글로벌 대형전시회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무역 강국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 음식, 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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