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1143억…전년 동기보다 53.1% 감소

입력 2024-10-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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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원가부담이 큰 2020~2021년 분양 물량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액은 소폭 늘었다.

22일 현대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1142억9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2569억600만 원으로 5.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조4234억 원, 5125억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고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은 사업개발,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3분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 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 원의 76.8%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86조5905억 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9688억 원,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69.8%, 132.2%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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