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위 ‘윤관’ 대표의 BRV, 에코프로머티 지분 또 매도…올해 24.43%→17.75% 줄여

입력 2024-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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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블루런벤처스(BRV) 10월 5번 걸쳐 장내매도
6월 블록딜 통해 20.18%서 18.18%로 줄인 이후 세번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의 모습 (사진=뉴시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대 주주 블루런벤처스(BRV)가 이달 들어 또 에코프로머티의 지분 매도에 나섰다. 이로써 BRV가 보유한 에코프로머티 지분은 올 초 24.7%에서 17.75%로 줄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RV는 이달 11~17일까지 5번에 걸친 장내매도를 통해 에코프로머티 지분을 17.75%로 줄였다.

BRV는 올 6월 18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보유 지분 기존 20.18%에서 18.18%로 줄인 바 있다. 로터스 그로스 2015 펀드의 보유 지분을 13.84%에서 11.84%로 줄인 영향이다. 올 6월 30일 기준으로 보유 지분은18.18%(로터스 그로스 2015 펀드 11.84%·BRV 로터스 3호 펀드 6.34%)로 집계된 바 있다.

BRV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 윤관 씨가 대표다, BRV는 로터스 그로스 2015 펀드(BRV Lotus Growth Fund 2015)와 BRV 로터스 3호 펀드(BRV Lotus Fund III) 등 2개 펀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올해 초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기 전 지분 24.43%과 대비해선 6.68%p 줄었다. BRV는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요 투자자로 나서 지분을 총 24.43% 보유한 바 있다.

올해 연이은 지분 매도로 BRV가 보유한 에코프로머티 비중은 에코프로머티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비중 24.4%보다 낮아지게 됐다.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7.67% 내린 10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티의 주가는 이달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월 말 고점(14만4100원) 대비 약 25% 내린 상태다.

한편 윤관 BRV 대표는 이달 16일 국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세금 탈루 의혹으로 실명이 거론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감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윤관 대표가 조세회피처인 세인트키츠네비스 국적을 취득하려고 했다는 의혹 보도 있었다”며 “해외 거주 고소득자들이 비거주자 신분 이용 세금 탈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관 대표는 비거주자 신분을 이유로 국세청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6년 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취득한 배당소득 221억 원에 대한 신고를 누락했다며 일부 금액을 추징했으나 윤 대표가 불복, 이후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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