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어닝시즌 관망에 혼조세…일본ㆍ중국증시 보합

입력 2024-10-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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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주요기업의 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란 상태였다. 10월 넷째 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상장사 가운데 약 2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와 아마존도 포함된다.

발표치가 전망치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 증시는 관망세가 유입되며 혼란을 겪었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5포인트(0.07%) 내린 3만8954.60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전날 대비 0.34% 하락한 2679.9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이어지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였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3268.11로 강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유사한 흐름 속에서 0.24% 오른 2만3542.53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71포인트(1.36%) 내린 2만0518.77에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ST지수도 각각 0.26%와 0.63% 하락한 채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약보합세에 머문 사이, 홍콩 항셍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4.6%로 둔화해 ‘5% 성장’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주요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낮췄으나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결정이었던 만큼, 주요 종목의 매수 우위를 끌어내지는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중국 증시의 변곡점은 한 곳으로 모아진다. 중국의 주요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다면 상황이 반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차오핑 주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까지는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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