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올해 600억 원 수출계약 '역대 최대'…전년대비 70%↑

입력 2024-10-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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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 내달 유럽 무대 첫 진출 파리센터 개소 준비 만전 당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7일 본사에서 무역지원센터장과의 첫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올해 600억 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수협은 21일 세계 각국에 포진한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600억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수협 무역지원센터는 올해 3분기까지 20차례에 걸쳐 국제박람회와 무역상담회에 참가하거나 주최했다. 이를 통해 각각 총 4258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0억 원이 넘는 액수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2022년(2243만 달러)과 2023년(2541만 달러)에 비해 각각 88%, 66% 증가했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이달 17일 무역지원센터장과 영상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상 회의에서 노동진 회장은 “국제수산박람회나 무역상담회를 통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잘 알려주셨기에 좋은 성과를 내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무역지원센터는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온·오프라인 상담을 주기적으로 직접 주선함으로써 이 같은 실적을 올리며 수산물 수출 지도를 넓히고 있다.

무역지원센터는 2014년 중국 상해에 처음으로 개설된 이래 중국 청도·홍콩, 베트남 호찌민,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미국 LA·뉴저지,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7개국 10개소에 설치돼 운영 중으로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 설치되면 총 8개국 11개소로 늘어난다.

노 회장은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내달 설립하는 파리무역지원센터 개소식 준비에도 만전을 당부했다.

노 회장은 “파리무역지원센터는 우리 수산물이 유럽 무대에 새로운 판로를 여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수출 확대가 어업인 소득 향상과 수산업의 미래를 이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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