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기 등장” 삼성전자,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종합]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이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슬림한 디자인을 결합한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최초 공개했다. 제품 출시는 25일이다.

그간 출시된 폴드폰은 두께와 무게가 아쉬운 점으로 꼽혔는데, 이번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졌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10.6mm의 두께와 236g의 무게는 7월에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이 가볍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과 갤럭시Z폴드6는 기능상에서 큰 차이가 없다. 자체 인공지능(AI) 기능도 두 기기 모두 같다. 다만, 갤럭시Z폴드6의 하드웨어에 대해 소비자들이 아쉬워하던 부분들을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에 추가했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하드웨어는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Z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는 카메라 기능에 집중한 갤럭시 S24 울트라의 카메라 화소와 같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16GB 메모리를 탑재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Z폴드6(12GB)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대 18 비율의 203.1mm(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대 9의 비율의 164.8mm(6.5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더욱 자연스러운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과 그립감을 선사한다.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6의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193.2mm(7.6형), 접었을 때 158.9mm(6.3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전작과 동일하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강력한 성능과 AI 프로세싱 최적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 색상만 출시된다. 제품을 접었을 때 후면 디자인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사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했다.

▲갤럭시Z폴드6(왼쪽)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이수진 기자)

용량 512GB인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메모리 용량과 카메라 화소 등 성능이 올라가고, 두께와 크기가 달라지며 가격이 상승했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Z폴드6는 용량이 256GB, 512GB, 1TB로 나뉘는데, 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으로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7월 갤럭시Z폴드6가 출시된 뒤 약 3개월 뒤에 공개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제품과 출시 간격이 너무 짧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품 판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3사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시작된다.

12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을 확장하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제품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제품 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