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돼지·육용계 사육마릿수 감소…산란계·오리↑

▲ (통계청)

올해 3분기 한우·육우, 젖소, 육용계 사육마릿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4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1000마리(-5.6%) 감소했다.

비육우(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1~2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9000마리로 1년 전보다 7000마리(-1.8%) 감소했다. 1~2세 미만 사육구간 이동으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8만2000마리로 1년 전보다 21만6000마리(-1.9%) 감소했다. 돼지 생산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추석 대비 일부 농장 조기 출하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닭은 육용계와 산란계 증감이 엇갈렸다. 육용계는 8573만7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11만7000마리(-4.6%) 감소했다. 여름철 지속된 고온으로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도축 증가로 육계 입식 마릿수가 감소한 탓이다.

반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054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441만8000마리(5.8%) 증가했다.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1~6월 병아리 입식물량 증가로 3~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마릿수가 각각 증가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924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3만5000마리(4.9%) 증가했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소비 증가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