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정복 열쇠 ‘AI’, 의료대전환 이끈다 [2025 테크 퀘스트]

입력 2024-10-17 14:46수정 2024-10-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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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시대…바이오·헬스케어 산업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이투데이 창간 14주년 기념, 뉴 노멀 예측의 장 ‘2025 테크 퀘스트’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AI, Health & Future)’ 주제로 개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테크 퀘스트(Tech Quest)’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AI, Health & Future)’를 주제로 마련한 ‘2025 테크 퀘스트; 기술의 미래와 혁신에 대한 탐구’는 기술로 사회에 이로운 변화를 견인하고 IT, 산업, 금융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미래 기술의 글로벌 기준을 가장 빠르게 제시하는 뉴 노멀(New Normal) 예측의 장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AI와 헬스케어의 결합은 치료의학을 예방의학으로, 난치성 질환을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미지의 영역인 뇌를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시대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K-BIZ홀에서 열린 ‘2025 테크 퀘스트(Tech Quest); 기술의 미래와 혁신에 대한 탐구’에서는 각계의 전문가가 나서 이런 시각을 제시했다. 창간 14주년을 기념해 이투데이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AI, Health & Future)’를 주제로 전 산업 분야의 기술 진보를 이끄는 AI가 가져올 헬스케어의 미래와 의료혁명의 방향성을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헬스케어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이 있다면 신속히 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테크 퀘스트(Tech Quest)’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 건강 그리고 미래(AI, Health & Future)’를 주제로 마련한 ‘2025 테크 퀘스트; 기술의 미래와 혁신에 대한 탐구’는 기술로 사회에 이로운 변화를 견인하고 IT, 산업, 금융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미래 기술의 글로벌 기준을 가장 빠르게 제시하는 뉴 노멀(New Normal) 예측의 장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 재직(Tenure)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는 첫 번째 강연자로 단상에 올라 의료진과 의료자원의 부족을 AI를 통한 자동화로 해결해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밝혔다. 이 교수는 “적은 수의 의료진이 많은 환자를 언제 어디서나 진료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각 국가의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하는 소버린 AI의 시대는 우리나라가 역량 강화를 넘어 전 세계적인 리더십을 가질 기회가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분야를 중요하게 보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는 의료 AI의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의 현황과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록이 극도로 파편화돼있어 마이데이터의 완전성을 위한 정부의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오후에는 AI 의료혁신과 BCI를 대주제로 각각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와 박용민 LG AI연구원 AI비즈니스팀 리더,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AI 기술의 도입으로 의료기관과 환자들이 경험할 새로운 진단·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필 UNIST 교수와 임창환 한양대 교수, 김병관 지브레인 대표,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가 국내외 BCI 기술의 현황과 잠재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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