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죽’, 33년 만에 10억 개 팔렸다

입력 2024-10-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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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죽 카테고리 연 간편식의 원조

▲동원F&B의 '양반죽'이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돌파했다. (사진제공=동원F&B)

간편식 원조 격인 ‘양반죽’이 10억 개가 넘게 팔리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는 대표 제품인 양반죽이 출시 3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양반죽은 1992년에 처음 출시됐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없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양반죽은 앞서 1982년에 첫선을 보인 참치 통조림이 성장을 거듭했던 당시, 동원F&B의 연구개발진이 가공 역량과 포장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차례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올해 9월 말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 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다.

양반죽의 ‘양반’은 1986년 앞서 출시된 조미김 제품인 ‘양반김’으로부터 확장한 것이다.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오늘날 동원F&B의 근간이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에 있다”며 “신선한 100% 우리 쌀을 사용하여 찰기 있는 식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2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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