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로 부산→서울 당일배송…코레일ㆍ롯데글로벌로지스 MOU

입력 2024-10-16 17:19수정 2024-10-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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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하루 1회 운행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정진영 롯데글로벌로지스 Lastmile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16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생활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철도와 도로를 통해 부산→서울을 당일 배송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열차로 당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트레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활물류 트레인은 기존 경부선(부산 12시 35분→서울 18시 10분) 무궁화호 열차에 화물전용 객차를 추가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일(월~금) 하루 1회 운행한다.

도로 상황이나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한 신속성도 장점이다. 역과 역 사이 이동은 코레일이, 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두 회사는 16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생활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철도를 이용한 장거리 택배 수송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따라 급성장한 생활물류 수요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해나가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물류 집하장이나 분류장소 등 생활물류 기반시설 조성에 철도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코레일은 우선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선 상행열차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영 방안과 사업성을 검토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정시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물류 서비스로 국민 편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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