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시장 3분기도 ‘울상’…서울만 매매·전세 상승 전환

입력 2024-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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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지난 분기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7분기 연속 내림세다. 전셋값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5%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맷값 하락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7분기 연속 이어졌다. 지방도 하락 폭이 확대(–0.68%→-0.83%)됐다. 다만 수도권(-0.41%→-0.23%)은 하락 폭이 줄었고, 서울(-0.13%→0.05%)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인천(-0.63%)과 경기(-0.36%) 등 수도권 오피스텔 매맷값은 내림세가 지속했다. 인천은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지속한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오피스텔은 상승을 나타냄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경기도는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들이 상승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 기준 0.20% 하락했다. 서울(-0.12%→0.07%)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가 역세권으로 몰리면서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월세는 올해 3분기 0.34% 상승했다. 수도권은 0.45% 상승, 지방은 0.10% 내렸다. 시도별로는 세종(0.70%), 울산(0.64%), 인천(0.63%), 서울(0.49%)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9월 기준 6.11%로 나타났다. 수도권 6.06%, 지방 6.70%, 서울 5.72%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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