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동료 가해자는 한인 갱단" 폭행 피해자 추가 주장

입력 2024-10-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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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래퍼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추가 입장을 전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피해자인 미성년자 팬과 그의 모친이 제시의 사과문에 이후 추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11일 '사건반장'은 미성년자인 팬이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제시가 정중하게 거절했고, 이후 갑자기 가해자가 팬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가해자가 폭행을 하자 제시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해당 장면은 근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보도 이후 논란이 되자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가해자에 대해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면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사과문 바로 봤는데 자기변명만 하는 거고 '일행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며 "왜냐하면 아이가 봤을 때 같이 있었다고 한다. 제시가 일어나서 가해자를 보자마자 일어나서 잡으려고 했는데 놓치더라. 그다음에 때리는데 가만히 보고 있더라. '모른다. 갑자기 나타나서 때렸다' 이러니까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별로 반성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도의적 책임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가 한 명 더 있다고도 했다. 제시와 함께 다수 작업한 경력을 가진 래퍼 겸 프로듀서 코알라다. 피해자는 "처음에 (코알라 프로듀서가) 저한테 올 때 배를 주먹으로 두 대 쳤고 그다음에 머리로 자꾸 들이댔다. 피하는데도 계속 저한테 (머리를) 박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친구들 옆에 있었을 때는 '갱'이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걸음걸이나 몸동작이 일반적이진 않으니까 사건 이후 여기저기 코알라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한인 갱단인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시 소속사 측 변호인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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