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9주 만에 최고치…엔·달러 149.76엔

입력 2024-10-15 07:43수정 2024-10-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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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는 14일(현지시간) 9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03.26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2% 밀린 1.0907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3058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9.76엔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안정된 미국의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만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9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에서 0.50%포인트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 앞으로는 완만한 인하를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컨퍼런스 연설에서 “현재로써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한다는 연준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정책금리를 추가로 소폭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분석가들은 지난 몇 주 동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를 지지했지만 이러한 조정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녹번 글로벌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금리 조정이) 거의 끝났고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한 차례의 반등이 더 남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유로화 1.09달러, 파운드화 1.30달러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다음 미국 일자리 데이터는 약 12만 개로 고용 시장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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