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신발’ 안세영, 국제대회서 ‘신발 자율권’ 얻었다

입력 2024-10-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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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 (연합뉴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제대회에 당분간 자신이 원하는 경기화를 신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4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시작되는 덴마크 오픈부터 계약 변경에 대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안세영 선수의 경기화에 한해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표현된 국민 여론, 국회 현안 질의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 스포츠 관계자들과 안세영 선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안세영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경기용 신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용품 선택 등 문제에 대해 요넥스와 신중하게 협의 중”이라고 했다.

협회 규정상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이나 대회에 참가하면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이나 경기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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