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에 칵테일까지...“가루쌀 음료 라이스베이스드, 카페 메뉴도 맛나요”[가보니]

입력 2024-10-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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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12~27일까지 카페 8곳서 협업 메뉴 선봬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우유, 콜라보에 거부감 덜해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마련된 신세계푸드 라이스베이스드 푸드트럭 팝업 공간. (문현호 기자 m2h@)

“가루쌀 우유 라테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이질감 없이 맛있게 잘 마셨어요.”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카페 ‘로우키’에서 만난 오영임(32) 씨는 신세계푸드의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라이스베이스드(라이스베이스드)’가 들어간 ‘들깨 라이스 라떼’를 마신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 씨는 음료 주문 시 함께 받은 200ml짜리 라이스베이스드에 대해서도 “일반 우유보다 더 고소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성수동 일대 유명 카페 8곳과 손잡고 ‘카페 라이스베이스드’ 행사를 시작했다. 7월 야심 차게 선보인 라이스베이스드의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행사 타깃 층은 비건·친환경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로 잡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오트밀 등 식물성 음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MZ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서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베이스드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루쌀 우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수동 카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베이스드 제품. (문현호 기자 m2h@)

라이스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고 동물성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이들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성수동 각 카페에서는 라이스베이스드를 활용해 14종의 음료와 디저트를 직접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라이스베이스 함유 커피부터 미숫가루, 위스키를 곁들인 칵테일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음료뿐만 아니라 푸딩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선보였다.

카페 로우키에선 들깨 라이스 라떼 주문 손님들이 많았다. 커플들과 또래 친구와 함께 온 이들은 호평을 내놨다. 로우키 관계자는 “유당불내증 때문에 라테에 들어가는 우유를 식물성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평소 대체우유에 관심이 컸는데, 때마침 신세계푸드가 대체우유를 출시해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업 메뉴 판매 첫날이지만 반응이 좋아 주문량도 많다”고 전했다.

라이스베이스드는 8월 진행한 온오프라인 테스트 판매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G마켓, SSG닷컴, 카카오 쇼핑 등에서 매회 완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신세계푸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앞 150m 인근에서 푸드트럭 팝업에서 라이스베이스드 제품을 알리고 있었다. 이곳에선 신세계푸드가 독자적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도 함께 제공했다.

시식에 참여한 이채원(21) 씨는 “평소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파 곡물우유만 마셔왔다”면서 “담백한 맛이 좋아 앞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보게 되면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수동 일대 카페들이 라이스 베이스드와 협업해 선보인 메뉴. 왼쪽부터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성수 '라이스베이스드 칵테일', 로우키 '들깨 라이스 라떼'. (문현호 기자 m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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