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역세권' 충정로역 앞에 최고 30층 복합 주거 단지 조성

입력 2024-10-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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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수도권 지하철 2·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역 앞에 최고 30층 높이의 복합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충정로 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정로 1구역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돼 노후 주택과 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돼 있던 곳이며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이하, 총 297가구(임대주택 101가구)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북쪽 프랑스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했고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에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다.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 향상뿐 아니라 충정로와 서소문로를 보행 연계함으로써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거점 조성 계획 실현을 위한 청년 주거 안정 차원에서 29㎡의 소형 평형 주택 54가구(임대 37가구)가 마련된다. 추후 청년지원시설 건립 등 미래전략용지로서의 공공공지도 계획했다.

120년 된 서양식 건물인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공공지와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충정로역 일대는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양질의 주택 공급은 물론 노후하고 열악했던 도시 환경에 질적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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