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한이 평양에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주장한 이후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선이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말 이래 올해 들어 28번째다.
북한은 풍선 부양 소식이 전해지기 전 발표한 ‘외무성 중대성명’에서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한국이 세 차례에 걸쳐 심야에 무인기를 띄워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형상 물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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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은 없다면서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